2013 몽골 의료봉사(2)
9월 7일(토)-13일(금) 아르항가이
한반도 7배, 남한의 14배 면적의 몽골은 17개 도로
이루어져 있다. 아르항가이는 그 중 1개 도로 19개 군으로 그 중심이 체체레그市 이다.
울란바토르에서 아르항가이까지 시외버스로 9시간의 긴
여정으로아르항가이 도립병원에 도착했다.
2013’ 몽골 울란바토르_아르항가이 의료봉사는
인구 10만의 체체레그 시를 중심으로 19개 군에서 어려운 환경의 환자를 중심으로 실시되었다.
이번 의료봉사에는 의료봉사단 대표인 홍인표 박사(성형외과) ·
경학수 박사(안과) 등 국립중앙의료원 소속 의료진 4명이 참여했다.
성형외과 환자들의 수술을 집도한 홍인표 박사는 “성형외과에서는 4일간 48명 진료 후 14명의 환자들의 수술이 진행됐으며 이 중 10여 명 정도가 전신마취로 수술을 해야 하는 어려운 실정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홍 박사는 “환자는 주로 구순열(언청이), 구개열, 이차구순비변형, 손·발가락의 다지증과 합지증, 소이증, 발음장애, 외상성 코변형, 각종 피부암 등 저개발국가에서 볼 수 있는 모든 선천성기형과 사고후유증이 많았으며 몽골에서는 재건성형을 하기가 어렵지만 한국까지 오지 않아도 되는 환자들을 우선적으로 직접 수술했다”고 설명했다.
수막뇌류탈출증(4세 남아) 등 소이증 어린이 4명은 몽골에서의
수술이 불가하여 한국초청이 요망되며, 수술비 등 2억원의 비용이 예상된다.
안과에서는 102명 진료 후, 20명 환자들에게 익상편 절제술을 실시했으며, 1명은 결막낭종 절제술을 성공리에 마쳤다.
안과 경학수 박사는는 “몽골에서 수술이 어려운 고도의 백내장,
사시에 대해서도 한국에 초청하여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의료봉사는 몽골 현지 TV 저녁 7시 뉴스에 소개돼
기형이나 장애를 가진 환자에 대한 차별되고 소외된 의식변화를 바꾸는데 새로운 계기가 됐다는 평을 받았다.
(사)한국다문화연대의_색동저고리 프로젝트(양경용
단장) 다문화가정 지원으로 통갈락(울란바토르 의사 겸 통역)씨는 딸 천재인을 순산(주치의:국립중앙의료원 정의식 박사)하였고, 이를 인연으로
2013’ 몽골 울란바토르_아르항가이 의료봉사가 네트워크 되었다.
국립중앙의료원과 (사)한국다문화연대 그리고 연합뉴스와의 협심으로
2013’ 몽골 울란바토르_아르항가이 의료봉사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우리는 마지막 날, “우리가 협심하여...기적을 이루자”는 다짐을 하며, 모국 한국을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