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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촌뉴스 보도- 씬짜오 몽실

  • 2011-07-24
  • 2063
 

험난하고 짖궂은 시선들을 몽실이 세 자매는 어떻게 헤쳐 나갈까

다문화어린이 연극<씬짜오 몽실> 막 올려  


문화촌뉴스 2011년 07월 20일 (수) 15:30:34 조현주 jhj@ucnnews.com


2009년 초연되었던 다문화 어린이 연극 <씬짜오 몽실>이 7월 19일부터 ‘소극장 모시는 사람들’에서 다시 한 번 그 감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씬짜오 몽실>은 베트남 엄마와 공장에서 일하는 아빠, 그리고 사랑스러운 세 딸의 일상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연극이다.

친정아버지가 편찮으셔 베트남으로 떠난 엄마와 아빠! 남아있는 세 자매(몽실, 영실, 은실)에게 조금은 극성 맞는 친구의 엄마가 찾아온다. 영실이가 아들의 닌텐도를 부셨다고 돈을 몽땅 내놓으라고 한다. 첫째 몽실이는 어떻게 이 난관을 헤쳐 나갈까?

그뿐만 아니다. 단지 피부색깔 때문에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사람들과 친구들까지…….

사랑스러운 세 딸이 헤쳐 나가기에 조금은 험난하고 짓궂은 시선들을 <씬짜오 몽실>은 무겁지 않게 풀어나가고 있다.


6년 뒤, 초등학교 입학생 10명 중 1명은 다문화 가정의 아동이다. 2020년에는 다섯 가구 중 한 가구가 다문화가정이 될 것이라 한다. 다문화 가정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데에 비해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인식은 그만큼 성숙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도덕책을 장식했던 단일민족, 백의민족 등의 교육과 우리나라보다 조금 못산다고 여겨지는 나라를 무시하는 경향은 다문화가정의 이해를 늦추고 있다. 이제 이런 편협한 시선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다.


<씬짜오 몽실>에 우리와 다른 삶은 없다. 남편의 생일을 축하하고 아이들을 사랑하는 엄마, 아내의 슬픔을 같이 느끼고 진심으로 이해해주는 아빠, 그리고 아빠와 엄마를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고 서로를 위해주는 세 자매만이 있을 뿐이다. 피부색과 조금 서툰 한국어는 그들을 이해하는데 아무런 제약이 되지 못한다.


<씬짜오 몽실>의 장점은 단지 연극만을 보여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연극 시작 전에 베트남 전래동화 <별나무 이야기>를 관객들에게 들려주어 베트남어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또한 공연이 끝난 후 베트남 전시(베트남 어린이들이 즐겨먹는 간식은? 좋아하는 노래는? 재미있게 읽는 동화책은?)를 통해 베트남의 매력에 빠질 수 있는 기회까지 제공해준다.

어린이 연극이지만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고 생각할 수 있는 연극이 될 것이다.


‘씬짜오’는 베트남어로 우리나라의 ‘안녕하세요.’를 뜻하는 말이다. 연극을 보고 나서 베트남 친구들에게 우리가 먼저 ‘씬짜오!’인사를 건네 보자.


씬짜오 몽실

2011.7.19 ~ 8.21 평일· 주말 오후 2시/5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