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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세계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

  • 2011-05-16
  • 1727
외국인들, 경희대서 한국어 실력 자랑
신영성 2011/05/16
외국인 21명, '한국음식ㆍ문화' 생생 체험담
연합뉴스 | 박민지 | 입력 2011.05.13 18:08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재한 외국인들이 한국어 실력을 겨루는 제14회 세계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13일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 크라운관에서 개최됐다.

연합뉴스(사장 박정찬)와 경희대 국제교육원(원장 김중섭)이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열정적인 한국인들'을 발표한 스위스 출신 리만 이사벨(25.여)씨가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받았다.

그는 이날 대회에서 한국인들은 '열정적'이라고 평가하면서 그 열정이 한국의 기후와 요리, 문화에서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국가브랜드위원장상(특상)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압둘하디(24)씨, 경희대 총장상(최우수상)은 네팔의 박타 프라사드 거이레(26)씨, 한국다문화연대 이사장상(특별상)은 우즈베키스탄의 김인가(21.여)씨에게 각각 돌아갔다.

이날 대회엔 50대1의 경쟁률을 뚫고 본선에 오른 외국인 21명이 '내가 좋아하는 한국 음식'과 '한국문화체험'을 주제로 다양한 사연을 전했다.

참가자들은 비빔밥, 된장찌개, 순두부, 김치, 닭갈비, 파전 등의 한국 음식과 목욕탕, 길거리 응원 등의 한국 문화를 접한 느낌과 자신의 생각을 이방인의 호기심과 애정이 담긴 어조로 풀어냈다.

김중섭 경희대 국제교육원장은 "오늘 대회는 외국인의 한국어 실력을 겨루는 경쟁의 자리가 아니라 경희 안에서 세계가 만날 수 있는 가교인 동시에 대화의 장"이라며 "한국 음식과 한국 문화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고 교감할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기원했다.

박정찬 연합뉴스 사장은 축사에서 "이 대회가 올해 14회째를 맞아 참가자들이 1천명을 넘어서며 매년 규모가 커지고 있다"며 "이는 한국어를 매개로 문화와 가치관이 다른 세계인이 하나가 되어가고, 한국어가 세계 속의 언어로 뻗어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는 세종대왕 탄신 600주년을 기념해 1998년 처음 개최됐다.

pseudojm@yna.co.kr

< 촬영:김진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