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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다문화가정 지원센터' 문열어

  • 2010-03-28
  • 2036

 

국립의료원 `다문화가정 지원센터' 문열어

 

| 기사입력 2010-03-25 14:50

 

 

 

국내 병원에선 처음..통역부터 치료까지 원스톱 서비스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국립의료원(원장 강재규)이 국내 병원으로는 처음으로 25일 `다문화 가정 지원센터'를 열었다.

 

 

 

한국다문화연대(이사장 신영성)와 함께 개설한 이 센터는 앞으로 다문화 가정 또는 이주노동자 가정의 질환을 체계적으로 치료해 줄 계획이다. 센터에서는 전문의와 간호사, 사회복지사, 통역 봉사자, 기타 자원봉사자가 상시 근무하며, 환자가 병원을 찾으면 통역부터 치료까지 `원스톱'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센터장인 홍인표 성형외과 전문의는 이날 "다문화 가정의 환자들은 생활이 어려워 지금까지 병원을 제대로 가지 못하고 있다는 가슴 아픈 소식을 접하고, 그들의 안정적인 한국 정착과 건강을 챙겨주기 위해 이번에 센터를 열게 됐다"며 "힘 닿는 데까지 그들을 돌보겠다"고 다짐했다.

 

 

 

신영성 이사장은 "센터 개소는 지난 1월 두 기관이 다문화 가정 지원사업과 관련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첫 결과물"이라며 "환자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한국다문화연대가 적극적으로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양측은 협약에 따라 `한국다문화연대 의료봉사단'을 구성했고, 오는 5월 중국 연변을 찾아 조선족의 선천성 기형 어린이 성형 수술을 무료로 해 줄 계획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홍 센터장을 비롯해 조성진 산부인과 과장, 정의식 산부인과 전문의, 김재윤 소아과 과장, 남홍우 당뇨병센터장, 박세혁 간·담도 전문의, 박종민 위·장관 전문의, 김희천 슬관절 전문의 등 9명의 의료봉사단원이 참석했다.

 

 

 

한편, 개소식에 앞서 센터에서는 11개국 22명으로 구성된 `한국다문화연대 자원봉사단'의 출범식도 열렸다. 수술 및 치료를 원하는 다문화 가정은 한국다문화연대(www.kmca.co.kr)로 연락하면 된다.

 

 

 

ghwang@yna.co.kr